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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케이팝유

넥스트 레벨 코스모? 광야? 룰? 그래서 뭔 소린데 해석 좀 해 봐

by 박학사 2021. 5. 31.

ㅇㅋ 내가 해볼게

사실 Next Level 전에 블랙맘바 내용부터 주절주절 해야 함이 옳잖아.. 블맘 가사가 딱 본체 4인이랑 4아바타가 뭔 사인지 슬 알려주면서 블랙맘바가 나타나서 평화롭게 살던 애들이랑 연결 살 끊기기 시작하는 그런 발단-전개-위기의 첫 페이지쯤까지 다 해놓은 가산데;;
그래서 이만큼 쓰고 블랙맘바 가사부터 조지고 왔음.

2021.05.29 - [아이케이팝유] - 에스파 블랙맘바 가사 뭔 소린지 해석해주실 분 플랫이 뭔데 너는 누구고 나는 누군데 왜 둘이 될 수 없대?

블랙맘바 가사 등장인물이 에스파 멤버들, ae, 블랙맘바였다면 넥스트 레벨의 등장인물은 저기+나비스임.

블랙맘바 한줄요약: 블랙맘바가 싱크 아웃 시켜서 에스파랑 ae를 못 만나게 하자 블랙맘바랑 싸우러 가는 ae

그럼 다음 스토리인 넥스트 레벨은 블랙맘바랑 싸우는 이야기겠네 뭐,, 하고 시작합시다.



1.

I'm on the next level, yeah
절대적 룰을 지켜
손을 놓지 말아
결속은 의 무기


블랙맘바와 맞서기 위해 다음 단계에 도달한 ae 친구들. 절대적 룰을 지켜야 한다네.. 절대적 룰이 뭐여. 손을 놓지 말라는 건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되죠.. 대충 꼭 따라야 할 룰이 있나 보다 싶음. 어찌 됐든 손을 놓지 말고 뭉쳐야 산다 대략 이 정도 의미를 담고 있는 거 같음. 알다시피 블랙맘바는 존나쎄니까요


2.

광야로 걸어가
알아 네 home ground
위협에 맞서서
제껴라, 제껴라, 제껴라


광야! 블랙맘바에 나왔던 그곳임.. SMCU 영상에서 나비스가 말하길 FLAT 너머 아무것도 규정되지 않은, 무규칙, 무정형, 무한의 영역이라고 하더군요..
블랙맘바와 싸우기 위해 가려고 하는 그 곳. 거기가 블맘 나와바리인갑죠. 암튼 우리의 ae 친구들 위협에 맞서러 걸어 들어갑니다.



3.

상상도 못 한 black out
유혹은 깊고 진해
(Too hot, too hot)
맞잡은 손을 놓쳐
절대 포기 못 해


근데 들어가고 보니 와.. 생각보다 더하네? 생각보다 좀 더 어렵고 힘드네? 그러다 놓지 말자고 했던 손도 놓치고.. 근데 그래도 절대 포기 못 해.. 왜냐고.. 얘네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 가까운 그 애들을 만나고 싶은 거지.


4.

I'm on the next level
저 너머의 문을 열어
Next level
널 결국엔 내가 부셔
Next level
KOSMO에 닿을 때까지
Next level
제껴라, 제껴라, 제껴라


'널 결국엔 내가 부셔'란 가사가 끝쯤에 또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여기의 '널 결국엔 내가 부셔'와 좀 다른 의미이지 않을까 생각함. 여기선 널 결국엔 내가 부술 거다!라는 의지를 표현한 거 같음.
그리고 KOSMO는 카리나가 설명하길 광야보다 더 멋진 초월적인 세계라 하데요. 약간 도달하고자 하는 궁극의 장소인가 봄.
눈 앞에 마주한 첫 번째 보스몹 블랙맘바를 뿌숴야 그 궁극의 장소에 닿을 수 있으니까.. 제껴라x3 외치는 듯ㅎ



5.

I see the NU EVO.
적대적인 고난과 슬픔은
널 더 popping 진화시켜
That's my nævis, it's my nævis
You lead, we follow
감정들을 배운 다음
Watch me while I make it out

Watch me while I work it out
Watch me while I make it out
Watch me while I work it out
Work it, work it, work it out


2절 시작. 아씨더누에보? 느낌적으로 뭔가 새로운 걸 마주했단 뜻 같음. 블랙맘바 가사에도 나왔지만 타묙뜨를 먹고 자라난 블맘은 역시 적대적인 고난과 슬픔으로 뻠삥되고 진화한대. 지독한 놈

ae들의 조력자 캐릭터라던 우리의 나비스를 외치죠. 친절하게 조력자 포지션임을 알려주는 가사도 넣어주고.. 정말 최선을 다한다 가사로.
근데 감정들을 배운다 하니 얘네는 감정도 배워야 하는 애들인가 싶음.. 이거는 아직 시원히 이해가 안 되는 내용인데 암튼 성장한 내가 우짜는지 지켜봐란 소리 같죠?



6.

감당할 수 없는 절망도
믿음을 깨지 못해
(Watch me while I work it)
더 아픈 시련을 맞아도
잡은 손을 놓지 않을게, oh
(Watch me while I work it)


또 나오는 결의에 찬 모습..ㅜㅜ 감동적이구나. 다만 그 믿음이란 무엇을 향한 믿음인지는 사알짝 궁금함.. 코스모를 향한 믿음? 나비스를 향한 믿음? 서로를 향한 믿음? 뭔데



7. 화자 전환 시점으로 보임... 아마도...

Beat drop
Nævis calling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아
(æ) 광야의 것 탐내지 말아
(æ) 약속이 깨지면
모두 걷잡을 수 없게 돼
언제부턴가 불안해져 가는 신호
널 파괴하고 말 거야 (we want it)
Come on!
show me the way to KOSMO


크... 소리가 절로 나오는 킬링 파트 나비스~ 콜링~
여기는 ae가 하는 말이라기보단 나비스가 ae에게 하는 말이라고 보는 게 알맞아 보임. 여기서 1번에 나왔던 그 절대적인 룰이 이건가? 싶은 내용이 나오는데

1.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 것
2. 광야의 것을 탐내지 말 것

이 둘을 어기면 모두 걷잡을 수 없게 된다는 얘기. 이거 완전 룰 어긴다는 플래그 아니냐..? 이거 완전 지하세계 갔다 온 오르페우스 얘기 아님?ㅎㅎ 이거 완전 판도라의 상자 아니냐고ㅎ 안 어기면 좀 섭섭할 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만 해도 너무 재밌어 어쩔 거야;

아무튼 신호가 불안해져 가는데 그럼에도 널 파괴하고 말 거라는 결의를 다지는 우리의 친구들. 근데 이제 자꾸 KOSMO에 집착하는 걸 곁들인... 이거 이제 서로를 만나고 싶어 한다기보단 KOSMO에 도달하는 게 더 중요해 보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고..



8.

Black Mamba가 만들어낸 환각 퀘스트
aespa, æ를 분리시켜놓길 원해, 그래
중심을 잃고 목소리도 잃고
비난받고 사람들과 멀어지는 착각 속에
Nævis 우리 æ, æ들을 불러봐
aespa의 next level "P.O.S"를 열어봐
이건 REAL WORLD, 깨어났어
We against the villain, what's the name?
Black Mamba


나 이 파트 가사 보고 활짝 웃었잖니. 너무 재밌어서;;;;;;;; 마스크 쓰고 있어서 어찌나 다행이던지.

에스파와 아이를 분리시키고 싶은 블랙맘바가 만든 환각 퀘스트
-> 중심을 잃고 목소리도 잃고 비난받고 사람들과 멀어지는 환각을 보여줘서 정신적으로 무너지게 하려고 하는 거지;; 와 개재밌음. 때리고 엉겨 붙는 쌈질이 아니라 이렇게 정신계 능력을 쓴다는 거지.. 재밌네

하지만 여기에 굴하지 않는 나비스와 친구들. POS를 열어서 real world로 돌아왔다네? 이겨냈다네?
여기서 짚고 넘어갑시다. 포스? POS? P.O.S가 뭐냐?

FLAT과 현실 세계를 이어주는 에너지체. 어떤 작용으로 인해서 열리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음.

SMCU 영상 보면 나와요. 그 싱크홀이니 뭐니 하는 거.. 그걸 열었어ㄷㄷ 그래서 블랙맘바 필살기 환각 퀘스트를 깨고 현실로 돌아왔어ㅜ 이 무슨 영웅적 서사의 발단이냐... 멋지다

우리는 빌런과 맞서고 있어. 그거 이름이 뭔데? 블랙맘바!!!!


9.

결국 난 문을 열어
그 빛은 네겐 fire
(Too hot, too hot)
난 궁금해 미치겠어 (like this)
이다음에 펼칠 story, ha!


오질나게 변하던 비트에서 다시 익숙한 비트의 프리코러스라고 할 수 있는 그 파트로 돌아옴. 실제로 이 앞에서 보컬랩전쟁 펼치다가 딱 여기로 넘어오는 순간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느낌이 듦. 닝닝이 결국 난 문을 열어 그 빛은 네겐 fire 부르는데 진짜 히어로 영화에서 적 이기고 나서 그 분위기가 느껴짐;;; 이거 곱씹고 계속 들으면서 그렇게 느낀 게 아니라 진짜 처음 들었을 때부터 그렇게 느껴졌거든요. 이거는 편곡과 파트 배치의 승리가 아닌가 싶음.

그리고 나도 궁금해 미치겠어 이 다음에 펼칠 스토리...


10.

I'm on the next level
저 너머의 문을 열어
Next level
널 결국엔 내가 부셔
Next level
KOSMO에 닿을 때까지
Next level
제껴라, 제껴라, 제껴라


이거 4번이랑 같은 가산데 아까도 말했지만
앞에선 널 내가 부술 거다!라는 의지의 표현이라면 여기선 널 결국엔 내가 부셨다.라는 의미로 느껴짐ㅎㅎ 재밌당


11.

I'm on the next level
더 강해져 자유롭게
Next level
난 광야의 내가 아냐
Next level
야수(S2) 같은 나를 느껴
Next level
제껴라, 제껴라, 제껴라, ha!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가사. 난 여기도 굉장히 재밌다고 생각함.
블맘 뿌수고 난 후 더 강해진 나. 그리고 그로 인해 좀 더 능력치가 상승해서 좀 더 자유롭다고 느꼈거나 혹은 블랙맘바의 영향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워졌거나.
그리고 더이상 그 옛날 광야의 내가 아니고 야수 같아진 나.. 참낳ㅎㅎㅎㅎㅎ 야수? 잠깐 유영진 씨 면담 시간 가질게요. 어떻게 야수란 단어를 썼대? 그리고 그걸 어떻게 김윈터가 불렀대? 짜증난다ㅎㅎ 열받네 진짜ㅋㅋㅋ 오타쿠가 쉽지? 이제 이 정도 오타쿠 상대하는 건 일도 아니다 이거지? 참나ㅋㅋㅋㅋㅋ 앞으로 계속 이렇게만 하세요.


즉, 블랙맘바와 싸우기 위해 그가 있는 곳으로 넘어가는 일행들. 싸우는 과정. 결국 서로 힘을 모아 싸워 이겨낸 친구들. 더 강해지고 다음으로 나아갈 우리의 일행들. 과연 그 다음 이야기는 무엇일까? 또 코스모로 가니? 아님 진짜 Too hot과 관련된...?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다. 나 진짜 궁금하다 다음에 무슨 얘기할지 정규 언제 나오냐....